조달청, 알제리ㆍ모로코와 MOU 체결
나라장터 시스템의 북서 아프리카 지역 수출 확산 기대
‘조달청 나라장터’가 전자조달의 불모지 북서 아프리카에 진출한다.
권태균 조달청은 오는 2월22일부터 27일까지 알제리와 모로코를 방문, 조달행정 분야의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MOU를 각각 체결한다.
이번 MOU는 오는 23일 ‘조달청 - 알제리 우정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25일 ‘조달청 - 모로코 이재총국’간 체결되는 것으로, 조달분야 전문가 파견, 전자조달 워크숍 개최 및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실시 등 광범위한 협력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한 조달행정 분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알제리와 모로코의 적극적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정부는 업무협조약정 체결과 더불어 알제리 우정정보통신부 장관 및 재무부 장관, 모로코 경제부장관 및 상공신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나라장터 시스템의 북서아프리카 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앞서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과 업무협조약정을 맺음으로써(’09.09.29) 아프리카 진출의 초석을 다진 바 있으며, 이번 방문 국가는 향후 나라장터의 아프리카 확산을 위한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베트남과 코스타리카에 각각 수출한 바 있으며, 세계 13개국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는 등 나라장터의 해외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조달청 권태균 청장은 “지난 해 코스타리카 진출을 통해 스페인어권 중남미 지역에 대한 나라장터 수출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알제리와 모로코를 비롯한 프랑스어권 북서아프리카 지역의 조달 시스템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IT 기업의 해당 지역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 : 국제협력과 김혜경 사무관(042-481-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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