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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 비축사업에 민간을 초청하다
기관
등록 2010/02/22 (월)
내용

원자재 구매·방출 관련 시장거래는 민간이 담당
조달청, 원자재 비축사업에 민간 전문인력 대폭 확충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최근 시장불확실성 및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원자재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시장 관련 전문인력의 확충 및 담당조직의 개편을 통해 비축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2월 22일 밝혔다.

조달청은 ‘10년 2월 22일 복거성 前 정우/능원금속 부사장을 전문계약직 가급의 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장 겸 청장 정책보좌관으로 채용했다.

복거성 정책보좌관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대한알루미늄공업에서 원자재 수입담당을 시작으로 Gerald Metals·Metallgesellschaft 등 해외 선물거래중개회사의 한국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원자재 시장에서 일해 온 국내 최고의 원자재시장 전문가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원자재시장 정보의 분석, 선물거래를 위한 헤징플랜(hedging plan) 수립 등의 업무를 계속 담당해 왔으며, 원자재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고도의 전문지식·경험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1985년 조달청이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방안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해외 선물거래 업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당시부터, 관련 전문가로서 정책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하며, 선물거래가 국내에서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복거성 신임 원자재시장분석실장은 앞으로 조달청이 수행하고 있는 원자재의 구매 및 방출과 관련하여 시장거래 행위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한편,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전략의 수립 방안 등에 대하여 조달청장에게 자문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조달청은 원자재시장분석실을 설치하여, 신임 복거성 실장 아래 시장분석 전문인력 5명*을 배치함으로써 원자재 시장 조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 팀원(총 5명) : 원자재시장분석실장 1명, 일반계약직 6호의 민간실무전문인력 1명, 민간계약직 3명

또한, 민간 실무전문인력(1명)을 일반계약직 6호의 원자재시장분석전문가로 특별채용하고, 원자재 비축 및 방출업무를 2년 이상 경험하여 비축사업 노-하우(Know-how)를 보유하고 있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축전문관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 지정*함으로써 비축  전문인력을 크게 확대했다.

        * 기존 : 6급 2명 → 확대 : 5급 2명, 6급 2명(희소금속비축·민관공동비축·비축관리·
          비축선물옵션 전문관 각 1명)

조달청은 이와 같이, 한층 강화된 원자재시장 분석능력을 정부의 원자재 구매·방출에 관한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장정보의 획득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비철 및 희소금속 시장정보와 국제시장 동향 및 전망자료를 일일·주간·월간 단위로 배포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가 강연하는 비철금속 세미나*를 연 2~3회 지속적으로 개최해 원자재 시장 변동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국내 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 현재까지 총 4회 개최했으며, 최근 4회 세미나(‘10.1.21)에는 국내 원자재 대량 
          소비기업(POSCO, 현대자동차, LG전자 등)과 국내  실수요자 및 업계 관련자 
          25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 국내외 경제 및 원자재 시황 전문가의 분석과 전망, 
          국내 대량 소비기업의 대응방안을 생생하게 접하는 기회로 활용

조달청은 그동안 선물회사 및 민간은행 근무 경험이 있는 원자재 시장분석 전문인력(3인)을 활용하여 원자재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경제 및 외환시장 상황 등에 대한 분석을 수행을 해 왔다.

        * 일일시황 모니터링, 가격변동 기술적 분석 및 중·장기 수급변동 연구 
          및 Reuters, CRU, Metal Bulletin 등 원자재시장 분석기관으로  부터 
          정보를 수집·분석

그러나 2012년까지 1조원 수준(국내수입수요의 60일분)의 주요 원자재 비축재고를 확보함으로써 비상시에 대비하면서 중소기업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달청으로서는, 기존의 인력만으로 급변하는 원자재시장에서 구매·방출 관련 시기·가격·물량에 관한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더하여, 최근 국제원자재시장이 신자원민족주의 대두, 중국 등 개도국의 원자재 소비증가, 투기자금의 유입 등으로 인해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어 시장분석 능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어 온 상황이다.

        * LMEX : (05.1초) 1,803 → (07최고) 4,556 → (09.1초) 1,817 → (09.12말) 3,404

권태균 조달청장은 “우리나라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의 80%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원빈국으로서 대외의존도가 아주 높은 바, 최근 시장불확실성과 가격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원자재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중소기업에 필수 원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이들 구입에 사용되는 막대한 정부자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비축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매년 그 규모가 확대되는 정부비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원자재총괄과 안경훈사무관(042-481-7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