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시 평균 15일 걸리던 재물조사 2일 이내로 단축
업무의 전자화로 물품관리의 정확성과 행정능률도 향상
올해부터 전 국가기관(보유물품 1172만점,9조370억원)의 물품관리가 수기식 관리체계에서 RFID를 통한 전자적 관리체계로 바뀌면서 국가물품관리의 정확성과 행정 효율성면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그동안 국가기관 물품관리의 전자화를 위해 연차적으로 확산하여 오던 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지난해에 16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 올해부터 수기식 관리체제에서 전자적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그 효과가 크게 드러나고 있다고 3월 31일 밝혔다.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물품관리
물품의 취득, 보관, 재물조사 및 처분 등의 물품관리 업무를 RFID 기술을 이용해 전자화한 시스템으로, 개별물품에 물품정보가 입력된 전자태그를 부착한 후 RFID 리더기를 통해 무선 인식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
이같이 전 국가기관에 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국가기관의 보유물품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드러나고 있는 물품현황파악의 어려움으로 인한 물품부실관리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물품의 취득이력관리, 이동사항관리, 재물조사, 불용처리 등 실직적인 업무처리를 일선담당자의 수작업에 의해 이루어져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으나, RFID기술활용으로 물품관리담당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각급기관의 보유 물품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 졌다.
올해 3월에 ‘RFID기반의 국가물품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국가기관 보유물품에 대해 재물조사를 수행한 결과 재물조사의 신뢰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수작업에 의한 재물조사 시 단위기관 당 평균 15일 이상 걸리던 것이 금년초 RFID기반의 전자적 재물조사를 수행한 결과 1~2일 걸리는 등 행정의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물품감사에서도 ‘09년 실지감사 19개, 온라인 감사 131개를 실시하였으나 금년도에는 e-감사시스템을 구현하여 실지감사 25개 기관, 온라인감사 300개 기관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게 됐다.
조달청은 정부물품종합평가제도* 운영시에도 태그부착율, RFID 활용율, 녹색구매제품 구매율 등을 평가항목으로 추가하는 등 물품관리업무 전자화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정부물품 종합평가제도
국가보유물품 규모 및 물품관리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각 중앙관서의 보다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한 제도로써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1년에 한번씩 평가하여 우수기관에 대하여 포상
조달청은 앞으로 전 국가기관에서 물품관리 업무의 전자화를 촉진하기 위해 신규취득 물품에 대한 전자태그 부착을 의무화함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신규취득과 동시에 전자태그를 부착해서 관리하여야 한다.
각 기관에서 전자태그, 리더기, 태그발행기 등을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 물품감사 및 정부물품종합평가 시 RFID시스템을 통하여 사용실태를 온라인상으로 점검하여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및 감사를 병행하는 등 각 기관의 업무전자화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선도·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3월 31일 “2009년도 RFID기반 국가물품관리시스템” 완료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에 본 사업수행에 참여하여 기여한 공로가 큰 법무부 일선기관 물품관리담당자 등 8명에 대해 포상을 하여 그동안에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조달청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RFID기반 국가물품관리 확산은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투명성과 효율성 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면서 “ RFID는 해군자켓, 의약품, 고가귀금속,세금탈세방지를 위한 양주,수입쇠고기, 교통카드, 승용차요일제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물품관리과 김태련 사무관(042-481-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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