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에 이어 물품·용역도 입찰도 생체지문인식입찰로 시행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차단하기위한 ‘생체지문인식입찰’을, 지난 4월1일 시설공사입찰에 이어 5월 15일 부터 조달청집행 물품·용역 입찰 (감리·설계 등 시설공사 기술용역 포함)에도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고 5월 17일 밝혔다.
시설공사입찰에 이어, 5월 15일부터 추가로 적용되는 ‘생체지문인식입찰’은 조달청이 발주한 물품·용역의 입찰이 대상이며, 6월 15일부터는 MAS 2단계 경쟁 입찰에도 적용하고, 7월 1일부터는 지자체 등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집행하는 입찰에도 확대 적용하여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09년도에 나라장터를 통해 집행한 전체 경쟁입찰 실적은 235,178건에 63조원(12만3000여 업체가 참가)이며, 이중에서 조달청이 집행한 것은 23,339건에 32조원(7만6000여 업체가 참가)으로 비율로는 건수(10%), 금액(51%), 입찰참가 업체수(61%)의 비율 차지하고 있으며, MAS 2단계 경쟁입찰도, ‘09년도 기준으로 3,937건에 9000억원(1,600여 업체가 참여)의 실적을 보였다.
따라서 금년 5월 15일까지는 조달청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7만 6000개 업체가 지문등록 할 것으로 예상* 하였으나 8만 3천개 업체가 지문을 등록하여 109%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데, 이는 7월 1일 전면시행에 대비하여 미리 지문을 등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예상업체 수 : ‘09.1월~’10.3월간 조달청 및 자체 발주 시설공사 및 물품·용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
조달청은 ‘생체지문인식입찰’의 본격 시행에 앞서, 금년 2월부터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청 본청 및 11개 지방청을 통하여 지문등록을 실시하였으며, 업체 편의를 위하여 평일야간(21시까지) 및 토요일(15시까지) 에도 연장하여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그 결과, 5월 15일 현재 8만 3000개사가 지문을 등록했고, 지난 4월 1일부터 조달청 발주 시설공사입찰에 적용중인 ‘지문인식 전자입찰’은 5월 15일 현재 473개 입찰에 105,592건의 입찰서를 생체지문인식으로 제출하였으며, 입찰집행 결과 지문인식의 문제점 없이 정상집행 되어 안정성이 입증됐다.
조달청이 도입한 ‘생체지문인식입찰’은 공인인증서와 지문인식 기술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며, 공인인증서 불법 대여 등 비대면 온라인상에서의 전자입찰 비리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전자입찰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부패방지에도 기여하게 되어, 국가 신인도 향상과 조달청이 추진하고 있는 나라장터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체지문인식기를 제작하여 판매할 의사를 밝힌 7개 업체 중 2개사는 제품개발이 막바지에 있어, 국내 바이오인식 기술이 향후 금융권 등 관련 사업영역으로 확대 및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시행되는 생체지문인식입찰이 전자입찰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국내 생체기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이번 조치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선량한 다수의 입찰자가 보다 많은 낙찰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정보기획과 이기제 사무관(042-481-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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