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행정의 수요견인 역할과 대학의 실증적 연구 협조 요청
노대래 조달청장은 5월 24일(월) 취임 후 첫 번째로 충북지방조달청과 충북지역 기술혁신기업을 방문하고,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기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시장과 호흡하는 조달행정 구현” 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에서 노대래 조달청장은 현재 우리나라 취업시장에서대학 졸업생들은 일자리가 없고 기업들은 구인난에 빠져있는 일자리 미스매칭(miss-matching)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결방안으로 “대학과 기업이 평소 대화를 가지면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인턴쉽(Internship)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청장은 충북지방조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수 중소기업을 잘 파악하고 있는 각 지방조달청이 앞장서서 구직과 구인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전 세계적인 수요위축 상황에서 공공수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조달행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면서, 대학 측에 재정학·경영학 등 관련 학과에서 조달행정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강화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노 청장은 이와 함께 조달사업 규모 증가 등 양적으로는 확대되었으나 여기에 비견할 정도로 질적 개선이 되지 않아 품질·기술경쟁과 가격경쟁간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총수요 위축으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뉴노멀(New Normal) 상황에서 가격경쟁 위주의 조달제도는 오히려 해외상품 구매를 촉발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조달청은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중시하는 조달시스템 구축, 나라장터 Reno-project 추진, 정부구매력을 통한 녹색성장 견인, 고객에게 최고가치(Best value) 서비스 제공 등 시장과 호흡하는 조달행정을 통해 기업의 품질 및 기술혁신을 유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문의 : 행정관리담당관 박철웅사무관(042-481-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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