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제품을 생산함에도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마을기업들이, 앞으로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우체국 쇼핑몰, 농협몰, 옥션,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5일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주)이베이코리아, 한국마을기업협회와 함께 마을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민·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함에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에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는 마을기업에 택배비를 할인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되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농협중앙회 김원석 농업경제대표, (주)이베이코리아 변광윤 대표, 한국마을기업협회 이상진 회장이 참석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을기업이 우체국택배 이용 시 택배비를 할인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주고,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에 마을기업 특별관을 운영하여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이 거래되도록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와 인터넷 농협몰을 활용하여 마을기업 상품이 입점되도록 지원한다. (주)이베이코리아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 온라인박람회 개최 시 마을기업 특별관을 운영하고, 신규상품 개발과 온라인 판매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상담(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11년부터 발굴·육성되어 현재 1,514개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농식료품을 비롯해 수공예품, 예술품, 생활용품 등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교육·문화·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마을기업 판매 상품 및 서비스(예시) > (농수산품) 쌀, 잡곡, 미역, 생선, 쌈채소, 과일, 전통차, 커피, 화훼, 야채, 소금 등 (가공품) 장류, 전통주, 두부, 과일즙, 제빵제과, 방향제, 밑반찬, 유제품, 한과 등 (수공예품/생활용품) 목공예품, 액세서리, 비누, 이불, 구두, 의류/잡화, 시계 등 (서비스) 웨딩, 미디어, 관광·체험, 재활용, 돌봄, 청소 등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을기업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협약식은 판로걱정을 하는 마을기업들에게 가뭄 속에 단비와도 같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경제기업 중 하나인 마을기업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좋은 상품 구매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담당 : 지역공동체과 정태욱 (02-210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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