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16년 붉은 원숭이 해(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업계가 한걸음 더 성숙하고 발전될 수 있는 것은 회원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저유가와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경제를 위협하는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 내수침체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회원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협회는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주 환경 개선과 기계설비건설업계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건설업을 가장 어렵게 하였던 최저가낙찰제와 실적공사비 제도가 폐지되고, 종합심사제의 정착과
표준시장단가로 개선되어 앞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방계약법시행령 시행과 더불어 “분리발주·주계약자 공동도급 TF”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분리발주와 주계약자 공동도급 실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우리 업계의 수익 구조가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표준품셈 하락 최소화, 공사용 관급자재축소, 적정한 하도급예산 편성을 위해 종합건설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 하였고, 해외건설업 표준하도급계약서 활성화, 플랜트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추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등 재난재해예방 복구활동과 정부위탁사업인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 관리기관 지정 등 위원회 활동도 활발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비조합은 수익사업 확대 및 IT시대에 걸맞는 부서·지점 통폐합을 완료하고 경영개선을 위한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이며, 연구원에서는 국토교통부 R&D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와 조합은 지난해 명칭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으로 변경하여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과 더불어 협회, 조합, 연구원 모두 명실상부한 “기계설비”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명칭 변경은 과거 단순설비에 머물고 있는 대중의 인식 개선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의 이미지 제고와 전기설비처럼 하나의 독립적인 업종으로 인정받기 위한 우리 협회의 새로운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9대 집행부의 임기가 벌써 중반을 지나 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기계설비가 토목, 건축, 전기보다 항상 홀대받고 만년 하도급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방치 하다가는 기계설비업계가 큰 어려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걱정 또한 가득합니다.

이에 기계설비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하여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기계설비산업 육성발전위원회를 구성, 에너지 절감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계설비가 파리기후협약 시대를 맞이하여 건축의 하도급이 아닌 전기설비처럼 하나의 독립된 업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강력한 협조요청과 함께 언론에 적극 홍보하여, 관련법 개정 및 제정이 9대 집행부에서 차기 집행부로 이어져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협회, 조합, 연구원과 회원 여러분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는 부귀와 명예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가정에 꿈과 희망이 넘쳐나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丙申年 元旦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 장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