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조위관측 방법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답변

물 높이를 알아내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 꼭 해야 하는 것은 물속에 눈금이 그려져 있는 자를 수직으로 세우고 물 높이를 눈으로 측정하는 관측법(표척관측, tide pole)이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물이 가장 밑으로 내려갔을 때 (약최저저조면)에도 관측이 가능하도록 자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척 관측은 짧은 시간 동안의 관측이나 기본수준점표의 높이를 측정할 경우, 기계식 검조기 자료의 정확성을 파악하려 할 때 행해진다. 그러나 눈으로 관측하는 방법이어서 캄캄한 밤이나 눈, 비 등이 많이 내리는 날과 파랑이 큰 날에는 정확한 관측이 불가능하다.

① 부표식 : 조위관측소 내부에 우물정을 설치하고 도수관을 통하여 해수를 우물정으로 유도하여 우물정 내부 부표의 상하이동을 측정하여 조석을 관측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및 아날로그 기록지 자료로 동시에 관측할 수 있으며 자료 결측 시에 상호 보완가능한 장점이 있다. 2012년 말 현재 27개의 조위관측소에서 OTT사의 R-20 모델을 운용 중이다.

② 극초단파식 : 9.4 ? 9.8GHz 대역의 극초단파가 해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여 조석 및 파랑자료를 관측하는 방식이다. 우물정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2012년 말 현재 23개의 조위관측소(해양관측소 포함)에서 MIROS사의 SM-094 모델을 운용 중이다.

③ 수압식 : 우물정 내부의 수위변화에 따른 압력(수압)을 감지하여 조석자료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2012년 현재, 3개의 조위관측소에서 AADI사의 WLS 모델을 운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