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제1회 '아름다운 도로' 선정행사를 주최·주관하고, 후보지로 추천된 90곳에 대하여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12곳을 선정하였다.



□ '아름다운 도로' 선정행사는 건설교통부가 앞으로 우리의 사회·경제적 발전상에 걸 맞는 아름답고, 환경 친화적이며, 기능이 뛰어난 도로를 건설하고 가꾸어 나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로건설문화를 창달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였다.



□ 이번 제1회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수상지는 모두 12곳으로 영예의 대상(大賞)은 지방도 1112호인 제주시 봉개동∼북제주군 평대리 구간의 "비자림로(제호 : 억새꽃과 삼나무 숲이 아름다운 도로)"가 차지하였으며, 출품자인 제주도 건설과 소속 박용현에게 대통령표창이 수여되었다.



□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 "비자림로"는 "억새꽃과 삼나무 숲이 아름다운 도로"라는 제호처럼 울창한 삼나무 숲 사이의 좁은 듯이 보이는 왕복 2차로 도로로서 주변의 삼나무 숲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길이다. 특히, 이 도로는 '우리에게 친숙하게 와 닿는 길, 태고적 자연을 잘 보존한 길'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이 밖에 고속국도 15호선 서해안선의 서해대교(제호 : "푸른 바다 위 구름다리")와 일반국도 6호선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구간(제호 : "산과 물이 어우러진 호반 속의 도로")등 2곳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또한,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의 내장로(제호 : 내장산 오색 단풍길), 고속국도 130호선의 영종대교(제호 : 바다 위에 세운 건설 미학) 등 9곳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 이번에 영예를 안은 12곳과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11곳에 대한 출품사진은 정부과천청사 안내동에서 6일간('03. 1. 6. ∼ 1. 11.) 전시되며, 정책홍보를 위하여 소개책자로도 발간되었다.



□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아름다운 도로' 선정 행사를 매 3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출품자를 설계자, 시공자 및 도로관리청으로 국한하지 않고 일반국민으로 확대하며, 아름다운 도로 그 자체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서정적, 미적 요소에 무게를 두도록 할 계획이다.



첨부 : [아름다운 도로] 선정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