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종전이후 중동지역 발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을 포함한 중동지역 해외건설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 건교부는 지난 4.25부터 5.2까지 중동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한 결과, 쿠웨이트·카타르 등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발주량이 증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조사단 조사결과,



- 카타르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경기장·선수촌·의료단지, 신공항 건설과 석유화학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카타르 정부 등 발주처의 재원조달에도 문제가 없어 우리업체들의 참여기회 및 진출환경 양호한 것으로 전망되었다.



- 이라크와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쿠웨이트의 경우,



석유화학, 발전, 담수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2-3년간 약 50억불 규모의 발주가 예상되는 등 시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사우디는 걸프전 전비부담 (500억불) 과 재정적자로 주요 공사를 민자유치방식으로 발주하고 있으며, 현지업체들의 성장으로 우리업체 참여가 다소 부진한 실정이다.



□ 건설교통부는 이번 방문결과 쿠웨이트를 대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 주이라크 대사관 설치 이전에는 주쿠웨이트 대사관을 미 중부군사령부, 재건지원처 등과의 연락통로로 활용하고,



- 업체별로도 쿠웨이트 장비·자재를 활용한 이라크 복구사업 참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라크 및 쿠웨이트 현지업체와의 접촉을 강화키로 하였다.



- 이와 아울러, 5.20부터 5.26까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하여, 미국제개발처 (USAID), 미 공병대 등 정부기관과 벡텔 등을 대상으로 우리업체의 복구사업 참여를 지원키로 하였다.



□ 또한, 금년 7월 건교부장관의 중동방문을 통해 주요국과의 건설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등 중동지역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