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용 책걸상시험분야’ 국내 최초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
조달업체 해외진출 지원효과
공공조달물품의 품질관리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조달청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거듭난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국내 최초로 ‘학생용 책걸상 분야’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아 7월 22일 품질관리단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 현판식을 갖는 등 FTA 확산 등 국제화시대의 품질관리전문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조달청에서 검사를 받은 제품의 생산기업은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수출시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조달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조달업체의 해외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을 통해 공급되는 학생용 책걸상 자재는 연간 110만개(410억원)의 학생용 책상과 80만개의(250억원)의 의자로 4000여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될 수 있어 조달청의 이화학 시험 등 직접 검사를 통해 특별관리 돼왔다.
※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정제도 :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의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에서 국제표준(ISO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시험능력과 장비 및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 그 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의 공신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로 KOLAS 인정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는 현재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에 속해있는 국가 간 수출입에 공식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ILAC(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 이화학적 시험·교정 결과의 국제적 상호 신뢰성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협력체로서, 우리나라, 미국, EU, 일본 등 48개국이 가입해 있음
또한, 국내 책걸상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자사제품의 KS 규격 인증 등을 연장하기 위해 업체당 연간 약 800만 원 이상을 국내 공인기관 검사비용으로 부담해 왔던 것을 조달청에서 약 30만원으로 가능해져 편리함은 물론 경비절감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지난 2003년 전자조달을 통한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로로 UN의 공공서비스상 수상, 올해 5월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부문 경영 대상에 이어 이번 품질관련 국제인증 까지 받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조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조달청 이성희 품질관리단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분야를 섬유 및 화학시험 등 조달청 검사 전 분야에까지 확대시켜 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기술적인 무역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자재품질관리과 정해룡사무관(031-260-8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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