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시장분석위원회 개최…민관공동비축제도 활성화 논의
민관공동비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조달청은 4월16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권태균 청장을 비롯 권영준 한국선물학회 회장 등 원자재시장분석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재시장분석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에서는 원자재 시장의 동향의 전망, 원자재 적정 비축 및 방출량, 비축기지, 민관공동비축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조달사업법 개정과 금년 3월 시행령의 개정에 의하여 조달청 비축시설 중 여유 공간을 민간기업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보관·관리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원자재 비축재고 확대를 유도하는 ‘민관협력 공동비축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금년에 국내 원자재 실수요 기업 및 기관투자자(연기금, 보험회사 등)와 협력하여 민관공동비축사업의 시범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초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달청 비축 품목별로 방출 한도량을 확대하는 한편, 판매가격도 인하 조정할 방침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부문에서의 비축재고뿐만 아니라, 민관공동비축사업의 추진을 통하여 국가 전체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방출물량 확대 등 원자재 공급기능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안정적 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원자재가격은 금년초 하락세를 보이다가, 세계 경기의 점진적 회복, 칠레지진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인플레이션 헤지용 투자 확대 등으로 2월부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 시장가격을 대표하는 런던금속거래소 가격지수(LMEX)를 보면 ‘10.3월말 현재 3,610으로 ’09년말(3,403) 대비 6%상승하였지만, 금년 2월 형성된 저점(2,915, ‘10.2.5) 보다는 24%상승하였고,
* LME지수 동향: (’08최고)4,399→(’08말)1,723→(’09말)3,403→(’10.3말)3,610
품목별로는 구리가격이 ‘09년말 톤당 7,346달러에서 ‘10.2월초 6,242달러로 하락하였다가, 3월말 7,830달러까지 2개월여 동안 25.4%상승하였고, 니켈은 ‘09년말 톤당 18,480달러에서 ‘10.2월초 17,035달러로 하락하였다가, 3월말 24,950달러까지 46.5%나 상승하는 등 가격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희소금속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산업의 가동률 증가로 페로알로이 등의 수요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페로크롬, 페로몰리브덴 가격이 각각 전년말대비 44%, 40%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Deutsche bank 등 세계 주요 분석기관은 올 상반기까지는 미국·중국의 경기부양정책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3분기에는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의 : 원자재총괄과 안경훈 사무관(042-481-7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