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능력 키울 창의성 ·협업 능력 배양 … 기업연계 인턴쉽 프로그램 역설
노대래 조달청장은 9월 2일(목) 오후 4시 충북대학교에서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화 3.0 시대와 진로선택’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서 노대래 조달청장은 최근의 우리 기업과 교육계의 화두가 “왜 우리나라에는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을까?”라면서, 세계화의 심화, 트위터 등 쇼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확산, 기술 융·복합화(Convergence) 등 새로운 경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과 학생들모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량이 2배로 증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850년에는 150년, 1950년에는 50년, 1985년에는 5년이던 것이 최근에는 2~3년으로 짧아지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의 이용 확대는 이를 더욱 가속화시켜 대학 1학년 때 배운 지식이 3학년에 이르면 구식이 된다”면서, “우리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1.0 시대를 벗어나 학생이 무엇을 원하는지, 기업은 어떠한 인재를 원하는지 고민하고, 이를 대학교육에 반영하는 교육 3.0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 교육 1.0 : 지식 전달의 전통적 교육, 교육 2.0 : 학습자 중심의 교육, 교육 3.0 : 창의성, 협업, 전문지식능력 등을 배양하는 교육
노 청장은 특히 “현재의 대학교육이 학생들에게 ‘스펙 쌓기’를 위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사고를 깊게 하는 인문학적 기본소양 교육은 물론, 평생직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창의성, 협업능력,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턴쉽 프로그램 등 기업과의 연계를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또한 대학생들에게도 “지금처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1인당 GDP가 3만달러를 넘어서면 창업이 늘어났으며, 주로 서비스업에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발전할수록 취업보다 창업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 청장은 금융위기이후에 경제학의 상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시장경제의 정당성이 많이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사회가 보다 성숙한 단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의 경쟁원직 외에 공정의 준칙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몇 가지 사례(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著 참조)를 적시하고, 건강한 시장경제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무엇이 공정인가’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 문의 : 행정관리담당관 박철웅 사무관(042-481-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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