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품질검사 수검기관 대상 만족도 조사 … 전문성· 청렴성 등 90% 상회
“우리 회사의 품질점검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지만, 관련규정 등 품질관리에 대해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만족합니다.”(품질불량 판정업체 관계자)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10년 4사분기 품질검사를 받은 137개사를 대상으로 관납물품 품질검사와 검사직원의 업무수행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Clean Care Call)’를 실시한 결과, 업무전반 만족도, 전문성, 청렴성, 친절성·언행 등 모든 지표에서 긍정답변이 9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 1일 밝혔다.
이번조사는 품질점검 불합격으로 거래정지 등 제재조치를 받은 42개사(총 조사대상의 31%)를 모두 포함시켜 업무전반 만족도, 전문성 항목에서 부정적 답변도 있었다. 그러나 검사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답변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렴성·친절성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 없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철저한 검사준비, 공정하고 친절한 업무처리 등으로 품질점검에 대한 신뢰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만족도 조사와 병행해 수렴한 ‘검사업무에 대한 업체의 건의·제안내용’을 보면 ‘검사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납품일정에 맞게 ‘검사일정을 잡기가 어렵다’는 호소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조달청은 품질점검이 강화되고 실시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업체가 느끼는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물품 품질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만 받도록 검사금액 및 횟수 등을 조정하고, 품질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사직원의 투명·공정하고 일관된 업무처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청렴·친절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관련 규정과 업무절차를 숙지·준수하도록 수시로 확인·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품질검사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한 4분기 ‘으뜸 검사관’으로 장비품질관리과에 근무하는 ‘강정희’ 검사관이 선발됐다.
강 검사관은 검사업무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빈틈없는 일처리는 물론,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불합격업체에 대한 격려 및 조언도 아끼지 않는 등 주요 검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으뜸 검사관’ 제도는 검사직원의 업무수행의 ‘품질’을 향상시켜 수검업체의 만족도를 개선함은 물론 품질검사에 대한 수검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변희석 품질관리단장은 “품질조달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과 시장의 호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취약분야 위주로 품질점검을 강화하되 우수업체에게 검사면제 혜택을 주어 품질개선과 기술개발 의욕을 촉진하는 ‘낮은 검사부담·높은 품질책임’의 품질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문의 : 품질총괄과 김지태 사무관(070-4056-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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