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조달업체, 2,500만달러 계약상담, 연간 1,600만달러 공급 MOU 체결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중국(북경, 천진) 조달시장 개척에 나선 민·관 합동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이하 시장개척단)이 현지 공공기관 및 기업인들과 2,5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년간 1,600만 달러 이상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1월 8일 밝혔다. 조달청,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공동 주관한 시장개척단은 11월 4일부터 5일간 우수조달물품을 생산하는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조달시장 개척활동을 벌이고 8일 귀국했다.
<사진설명> 지난 11월5일 중국북경에서 열린 민·관 합동 정부조달 시장개척단(단장 장경순 국제물자국장)의 한·중국 조달시장 교류회와 상담회 장면
시장개척단은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북경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와 입찰투찰협회**가 참여하는 조달시장 설명회와 조달협력회의를 갖고 우수기업들의 구매상담을 지원했다.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 國務院 소속의 경제부총리급 기관으로, 중국의 중장기 경제 발전계획 수립, 대외 개방 등 담당
** 입찰투찰협회 : 조달법규 제·개정 및 정책수립에 참여하는 준 정부기관으로 중국 정부조달 개혁정책 입안 및 중국내 6,500여개의 입찰대리업체 관리
특히 '도로용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업체와 연간 약 1,600만달러 이상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세부계획서를 작성해 수출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로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업체는 약 4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MOU 체결을 제안받고 검토중이며, 자동용접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산서성~북경간 가스공사를 수주한 중국업체와 이달 말 중국공장을 방문하고 추가협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11월 7일과 8일 열린 천진에서 중국 공급업체들과 우수한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조달우수업체들과 활발한 상담활동을 벌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추가상담과 공장을 방문하여 계약조건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및 중국 정부기관 간 협력회의에서는 정부조달제도, 시설공사 계약, 중소업체 지원정책 등에 대해 양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입찰투찰협회와는 전자조달시스템의 표준화 및 시스템 보안에 대해 협의했다. 중국 북경시의 시설건축입찰센터와는 정기적인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천진 과학기술이전 촉진원*과는 중소기업의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해 우수업체간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 과학기술이전촉진원 : 천진시와 중국과학기술부가 출원하여 설립한 비영리기구로서 기술을 개발하여 필요한 기업에게 이전하는 기관
중국 조달관계자들은 "‘강남 style’등 한국문화가 중국에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장조사, 전시회 참여, 중국기업들과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행사는 중국 조달시장의 진출가능성 과 자동용접기,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도로용 페인트 등 진출 유망종목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중국최대 입찰대리기구인 '국신'과 협력관계를 구축, 향후 조달기업간의 상호 협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전자조달 네트워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인 상해, 중경, 성도 등 남·서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의: 해외조달시장진출진흥TF팀 하인수 서기관(070-4056-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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