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2년 금속원자재 및 비축사업 운영 분석…맞춤형 中企지원 강화
<원자재 시장동향>
올해 금속 원자재가격은 유럽 재정위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상시 불안요인(그레이 스완, Grey Swan*) 지속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 그레이스 스완 : 블랙스완(Black Swan, 발생시 경제에 초대형 충격을 주는 사건)에서 나온 용어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리스크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
'12년 평균 런던금속거래소가격지수(LMEX)는 3,416으로 ’11년 평균(3,922) 대비 13% 하락했으며, ‘11년 최고점(4,478) 대비로는 24%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어 ‘08년․’10년과 같은 급락 또는 급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단기 조정요인 발생 시 박스권(3,200?3,600)내에서 변동하는 모습이다.
<원자재 비축사업>
조달청은 올해 원자재시장이 그레이스완이 주도하는 약세장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구매에 초점을 두는 비축전략을 통해 구매는 5,600억원, 방출은 4,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는 원자재가격이 급등했던 ‘11년(구매 3,628억원, 방출 6,592억원) 대비 구매는 54% 증가하고, 방출은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35% 감소한 수준이다.
* 비철금속의 경우 구리․주석 등의 구매량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방산물자용원자재(특수금속), 스트론튬․탄탈럼을 신규 비축
또한, 월별 구매량을 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6월 이후 구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고규모도 ‘11년말 국내수입수요의 43일분에서 ’12년말에는 49일분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지원>
조달청은 경기둔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원자재 구매부담을 맞춤형으로 풀어주는 방출제도 운영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 비축물자 이용업체 설문조사 결과(‘12.17~’12.19), 금년도의 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 업체가 체감하는 가격은 보통이거나 높은것으로 평가
① 전반적인 국제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알루미늄 현물프리미엄이 이상(異常) 급등한 6월에는 시중가격 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적용해 방출량을 확대
* 알루미늄 프리미엄 : (‘10년) $120 → (’11년) $111 → (‘12.6) $238
* 알루미늄 월평균 방출량 : (‘12.1월?5월) 4,519 → (’12.6월) 10,930톤
②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외상방출 이자율 인하(연장이자율 8.5%→ 6.0%), 보증서 납부방식 개선 등 외상방출제도를 수요자 친화적으로 개선
* 외상방출 비중(외상방출/총방출) : (‘11년) 17% → (’12년) 27%
③ 수요자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때 비축물자를 구매하고 조달청 비축기지에 보관한 후 필요한 시점에 인출하는 창고증권 방출제도를 신규 도입
* 창고증권 방출실적 : 3,091톤, 100억원
④ 중소기업의 경우 저품위의 구리규격 수요도 많은 점을 반영, ‘스탠더드전기동 규격’을 신규 비축해 방출
* 스탠다드전기동 : (구매) 500톤, 47억원 (방출) 397톤, 38억원
조달청은 내년에도 경기회복 前까지는 美 재정절벽(Fiscal Cliff), 유럽 재정위기 등의 전개 방향에 따라 단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신축적인 구매․방출 전략으로 비축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원자재 비축과 방형준 사무관(070-4056-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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