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조달청장, 상반기 부서장 회의에서 올해 업무추진방향 밝혀
조달청은 1월 15일 오전 10시 강호인 조달청장을 비롯하여 지방청장, 해외 조달관 등 과장급 이상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3년도 상반기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업무추진 실적과 ’13년 조달행정 여건을 진단하고 한 해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들의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강호인 청장은 “지난해 조달청은 물품의 77%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고 공공부문 유류 공동구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과 예산절감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저성장 고착화와 국내경제의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공공조달이 우리 경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올해 중점 업무추진방향으로 공공수요와 조달제도를 통한 고용과 성장 촉진, 사회적 가치 추구, 위기관리능력 강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부역량 강화의 4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중점 업무추진방향에 따라 한 해 동안 조달청이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IT․녹색 등 신성장산업 분야의 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을 통해 공공시장의 서비스 거래를 촉진하고, 녹색제품, 첨단융합제품, 부품, 소재 등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하여 우선구매하며, 특히 중소기업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품질 평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인센티브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의 기술력과 창의력 개발을 위해 기술제안입찰 활성화, 녹색 리모델링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조달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공정한 경쟁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공공시장 판로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에 따른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하며, 주계약자 방식 공동계약 활성화, 공공조달 하도급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건설시장에 공정한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위기의 상시화․장기화에게 대응하여 재정집행 효율화를 통해 재정여력 확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능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공통 수요 물품의 통합구매와 조달가격관리 강화로 예산을 절감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물품관리, 국유부동산의 정확한 실태 조사 등 국가자산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원자재시장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자재 비축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관 공동비축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나라장터를 단지 조달절차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수단이 아니라 참여․개방․공유를 촉진하는 공공․민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등 환경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과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역량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 청장은 직원들의 업무자세와 관련해서는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의 30% 이상을 집행하는 조달청이 정책과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가는 공공조달시장 뿐만아니라 우리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항상 인식”하고, “국가경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적극적으로 조달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 문의: 기획재정담당관실 이창인 사무관(070-4056-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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