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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부터 대전·충남 권역 시범지역으로 선정, 보건소·군수사 등에 공급
의료용품공급자 선정 투명성 및 사회적 배려기업 우대 등 중소기업 지원 강화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및 의료용 소모품 일괄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1차적으로 마무리 됐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대전·충남권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 지역보건소 및 의료원, 군수사령부 등 공공의료기관에 57억원 상당을 공급할 의료용소모품(MRO)* 및 의약품(60여품명, 400여품목) 일괄공급자 2개사(동양메디랩(주), 플러스메디칼 컨소시엄)를 선정하고 4월1일부터 1년간 다수공급자계약방식*으로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MRO : ‘Maintenance Repair Operation’의 약자로 기업의 유지와 보수, 운영활동을 위해 투입되는 자재. 생산 활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간접적으로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모든 간접재화와 서비스를 의미
* 다수공급자계약방식 : 각 수요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수요물자를 구매할 때 수요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상대자로 하는 공급계약제도
그동안 의료용소모품 및 의약품을 각급 공공의료기관에서 수의계약 또는 자체 입찰로 공급업체를 수시로 선정함에 따라 구매업무의 비효율과 의약품 납품관련 리베이트 제공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어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4월부터 의료용소모품·의약품 구매제도개선 T/F를 구성,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구매하는 의료용소모품 및 의약품 구매품목을 조사하는 한편, 지역 대학병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왔다.
조달청은 제도개선을 추진하면서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질병관리본부 및 식약청 등 의료행정기관의 오송 이전 등을 감안하여 대전·충남권역을 시범 공급권역으로 지정하고, 공급사 모두를 중소기업으로 제한했으며, 제안서 평가 시 지역소재 업체와 공동도급 시 상위배점을 부여하고, 사회적 배려기업 지원을 위한 일정비율 이상 장애인이나 여성고용 기업을 우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였다.
조달청은 금번 시범 운영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수요기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5월중에 1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공급품명 및 공급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의료용소모품의 MRO공급방식의 전환에 따라 그동안 의료기관들의 수시입찰에 따른 업무 비효율과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통합 구매로 인한 가격협상력이 높아져 예산절감 및 정부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쇼핑몰단가계약과 김종민 사무관(070-4056-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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