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상품 공공기관 판로 확대 계기… 연간 2천600억원 규모 단체보험시장 활성화
앞으로 공공기관은 별도의 입찰공고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편리하게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매년 공공기관별로 입찰공고를 내고 보험사를 선정해 오던 공무원 단체보험 계약을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MAS, Multiple Award Schedule)*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나라장터에 공고했다고 6월17일 밝혔다.
* 다수공급자계약제도 : 조달청이 시중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거래조건 및 단가를 정한 구매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올려 놓으면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상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
그동안 공무원 단체보험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별로 유사한 보장 내용을 매년 반복적으로 경쟁입찰을 거쳐 계약자를 선정함에 따라 발주기관과 보험사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운영되어 왔다.
* 공무원 단체보험은 연간 조달규모가 2,600억원에 달하나, 보험상품의 복잡성 및 기관별 손해율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입찰참여율이 저조하며, 대표사 기준 상위 5개 보험사가 전체의 95%를 수주하는 과점(寡占)시장
단체보험의 다수공급자계약(MAS) 도입으로 여러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다양한 단체보험 상품*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기본형상품(생명, 상해 및 입원의료비보장)에 암진단, 수술비보장 등 다양한 담보를 추가하여 수요기관 구성원이 원하는 보험상품 구매가 가능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신이 개발한 보험 상품을 전국 4만 5천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한편 개별적인 입찰 건별로 제출하던 각종 서류 제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보증금, 인지세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단체보험 MAS 도입은 조달청이 지난 5월부터 역점 추진중인「경제 부흥을 위한 조달행정 100대 혁신과제」의 일환으로서, 조달청은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서비스 거래 방식을 선진화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단체보험 이외에도 통․번역, 이사, 택배, 운송 및 각종 유지관리 서비스 등 공공기관이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서비스를 MAS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또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서베이 등 기존에 공급되지 않던 창조적인 IT 서비스 상품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국내 벤처기업의 공공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구매사업국 정보기술용역과 김종렬 사무관(070-4056-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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