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 혁신조달 최초 적용··· 글로벌 혁신제품으로 도약 호주, 모로코, 라오스 등 7개국에 4개 혁신제품 해외실증 추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해외실증 참여기업 현장간담회 개최
□ 조달청(청장 이종욱)은 혁신제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하여 호주, 모로코, 라오스 등 7개국 8개 해외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을 최초로 추진한다. ○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상용화 前 혁신제품의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3년 현재까지 혁신제품 누적 판매금액은 9,455억원에 달한다. ○ 해외실증의 경우 공공기관의 해외법인 및 기반시설을 활용*해 간접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 한국중부발전(주)의 인도네시아 발전소, 한국남부발전(주)의 칠레, 요르단 복합화력발전소 등에 13개 혁신제품이 해외 현장실증 참여
□ 올해 해외실증 사업부터는 각 해외정부 기관들이 직접 혁신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해외 기관들이 실사용 테스트 사용결과와 관련 증명을 조달청과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해외실증 실효성을 높이고, 혁신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의 주된 애로사항인 해외 레퍼런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이번 사업은 해외실증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였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각국 현지 정부기관에 혁신제품 수요조사를 시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11일 혁신제품 4종에 대한 총 7개국 8개 해외 정부기관 시범사용을 확정하였다.
□ 해외 실증사업 대상 혁신제품과 사용기관은 다음과 같다. ①‘멀티미디어 학습장치’는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모로코 디지털청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 전자칠판 등 디지털 디바이스는 가격이 높고 유지보수가 어려워 개도국 학교에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제품은 간단한 스마트 펜과 종이만으로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다. 내구성과 유지보수가 쉬워 개도국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②‘면 발광 도광필름(LED 프리패턴 반사시트가 부착)을 이용한 도로표지판’은 호주 멜버른 주 간선도로에 사용될 예정이다. - 호주는 도시를 벗어나면 도로에 가로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야간에 도로표지판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LED 프리패턴 반사시트가 부착된 도로표지판은 야간에도 운전자 눈에 쉽게 들어와 사고 발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제품은 ’22년 국제도로연맹(IRF) 안전분야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 국제도로연맹(International Road Federation)이 세계 도로, 운송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관련 프로젝트와 기술개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수상 ③ 물병과 마개형 살균기를 직접 결합하여 자외선으로 물병 내 식수를 살균하는‘마개형 UV 살균기’는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우간다 보건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 열악한 식수위생 환경으로 우크라이나 등 국가들은 수인성 질병을 겪고 있다. 해당 제품은 휴대할 수 있으며 조작이 쉬워 식수 오염에 상시로 노출된 이들 국가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④ ‘탄소저감 및 냉난방에너지 절감페인트’는 혁신제품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공립대학 시설물에 직접 시공할 예정이다. -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해당 제품은 외부 열을 차단하는 차열(遮熱)과 열전도를 막는 단열(斷熱) 기능을 모두 갖춰 일정 두께로 도포 시 8~13℃ 온도 저감 효과가 있다. 간단한 페인트 도장으로 냉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후속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이종욱 조달청장은 4월 21일 라오스와 모로코에 멀티미디어 학습장치를 공급하는 주식회사 유핏을 방문하여 제작과정과 시연 등을 살펴보고, 해외 실증사업 참여기업 4개사, KOTRA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 유핏 안동철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번 조달청 실증사업은 기업 단독으로 한계가 있던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해외 실증사업은 혁신제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혁신제품으로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무조정실?외교부?코이카 등과 협업을 통해 ODA예산을 활용하여 튀르키예ㆍ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혁신제품 현지 제공도 검토하는 등 앞으로도 범정부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의: 혁신조달운영과 도미영 사무관(042-724-7564), 수출지원팀 김용대 사무관(042-724-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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