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과: 504-9053
8.16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은 (주)대우의 리비아 벤가지 북부 화력발전소 수주공사(총액 2억 9,900만불, 이태리 안살도社 2억불 + 대우 9,900만불) 와 오만 소하르 항만방파제 입찰예정 공사(총액 5천만불 추정)에 대하여 입찰보증, 이행보증과선수금 환급보증 등 공사수행과 입찰에 필요한 보증발급을 결정하였다.
이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국내외 채권단들이 총론에 는 찬성하면서도 각론에 들어가서는 책임문제 등을 의식하며 지금까지 구체적인 지원을 망설여 온 데 비추어 대우의 구조 조정에신선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대우 건설부문은 99.7.7일 리비아 벤가지 화력발전소를 이태리 안살도社와 콘소시엄으로 2억 9,900만불이라는 최저 가격에 낙찰을 받고 프랑스계 은행으로부터 이행보증 등 공사수행에 필요한 보증을 요청하여 동은행으로부터 긍정 적인 반응을 받았으나 지난 7월말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거절당한 바 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도 리비아를 채권위험국으로 분류하여 지금까지 보증대상에서 제외하였으나 이번에 건설교통부의 강력한 요청과 정부의 구조조정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에서 이번 보증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은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작년에는 41억불의 수주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금년들어 7월까지 54억불을 수주하는 좋은 신장세를 보여 왔는데, 만일 이번 (주)대우의해외공사건이 외국은행에서도 보증이 거절된 상태에서 국내 은행에서 마져 보증이 거절된다면 (주)대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해외건설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이에따라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주)대우의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을 강력히 요청하였으며 한국 수출입은행과는 매일 진행상황을 협의해 나가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비아 및 오만의 수주공사에 대한 보증을 계기로 (주)대우가 최근 싱가폴에서 최저입찰한 남섬 매립공사 (99.8.4 3,320만불), 인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99.8.5 8,300만불) 등 잇따른 다른 해외수주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정부는 몇 년 동안 우리나라가 리비아에서 공사수주등 이익만 보고 리비아에 대해 정치적·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아 우리나라에대해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로커비사건 해결후 우리정부의 리비아에 대한 입장지지등으로 양국간의 관계는 개선되고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대우의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리비아정부는 (주)대우의미수금(약 5억불) 지불에 전력을 기울여 금년말까지 미수금 지불, 현지재투자 등 에 대해 (주)대우측과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주)대우의 국·내외 공사 수주실적
□ 해외건설공사 총수주
국가수 건 수 금 액 (백만불) 총수주 대비(%) 순 위 37 302 21,178 13.7 우리업계 2위 ※ 우리나라 총수주 : 1,546억불
□ "99년중 수주공사 : 9건 649백만불
- 오만 소하르 항만 방파제 건설공사(99.6) : 65백만불
- 리비아 벤가지 북부 복합화력발전소공사(99.7) : 299백만불 콘소시엄 : 대우지분 99백만불, 이태리 안살도 지분 2억불
- 알제리 비즈니스 센타(99.2) : 66백만불
- 일본 도립 文京盲學敎校舍 개축공사(99.1) : 12백만불
- 싱가폴 플라우 다마 라우트지역 J24, J25정박시설공사 (99.2) : 22백만불
- 팔라우 컴펙트 도로공사(99.3): 89백만불
- 나이지리아 파이프관련공사 2건(99.1) : 79백만불
□ 현재 최저입찰 공사
- 싱가포르 남섬 매립공사 프로젝트(99.8.4) : 33백만불
- 인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프로젝트(99.8.5) : 83백만불
□ 향후 주요 입찰 예정공사
- 대만호핑 석탄화력발전소(9천만불)
- 대만 고속철도 C240 구간(3.5억불)
- 오만 소하르항만 3단계(5천만불)
- 싱가포르 DTSS 공사 등 6건(5억불)
※ 보증요율 : 수출입은행 입찰 0.3%, 선수금환급 0.4%, 기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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