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1993년 "수도권 및 부산권의 경량전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하남과 김해에 경량전철 도입을 결정한 이래 총 6개의
경량전철 민자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경량전철 민자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크고 수익성이 낮아민간 사업자가 참여를 꺼려 왔다. 이는 민자유치 제도의
미비점에 기인한 것이며 IMF로 인한 경제적 환경변화는 더욱 민간사업자의
사업참여를 어렵게 만들어 경량전철 민자사업의 전반적인 부진을 초래하였다.
이와 더불어 일부도시 경량전철 건설사업의 경우사업비용이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처음 고시할 때마다 2배이상 증가하므로 인해서 경량전철 건설사업비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량전철 민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지 6년의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런 의문점을 해소하기에는 너무나정보와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차제에 경량전철 건설비용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했다.
따라서 우리 조사반은 최근에 건설·운영되고 있는 외국 경량전철의 건설비용에 대한
벤치마킹(Bench Marking) 차원에서 출장을 계획하게 되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경량전철 건설시 도입을 추진하고자 하는 2가지 시스템, 즉 고무바퀴 AGT와
철제바퀴 AGT 경전철을 건설·운영하고 있는 노선을 찾게 되었다. 그 대상지로는
고무바퀴 AGT 경전철이 건설·운영중에 있는 프랑스 릴르노선과 철제차륜바퀴
AGT 경전철이건설·운영중에 있는 영국 런던 도크랜드노선이 선정되었다. 또한
가장 최근에 건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실정과 유사한 대상지로 싱가포르 부킷판장
노선도 포함시켰다. 한편, 국내일각에서 의원입법 등을 통해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신교통시스템인 PRT(Personal Rapid Transit)의 시험운행상황과 도입을 계획
하고 있는 미국 시카고 근교의 작은 도시인 로즈몬트시도 방문하여 정확한 현지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출장은 그 동안의 출장이 외국정부기관과 운영기관의
방문하여 견학 및 시찰등을 통해얻어온 자료수집 관행에서 탈피하여 실제 경량전철
시스템을 건설한 시스템 제작사를 직접 방문하여 의미있는 자료를 얻는데 촛점을
맞추었다. 이를 통해 외국 경량전철의 건설비용 및 재원조달방식 등을 알아보고
신교통시스템인 PRT에 대한 경제적 및 기술적 가능성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모가
이번 출장의 목적이었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 경량전철 건설 및 운영정책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어 경량전철 건설제도 개선과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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