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마지막으로 남은 면세점 제4사업권 운영 사업자로 SKM·애경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 앞서 미국의 DFSHK와 (주)호텔롯데가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각각 제1사업권과 제3사업권의 운영 사업자로 낙찰됐으며 한국관광 공사는 제 2사업권을 차지했다. 4개 사업권으로 나누어진 인천국제 공항 면세점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은 2,424평이다. 이는김포공항 면세점(800평)의 3배 규모이다.
제1사업권과 제2사업권은 출국보세지역 서측 지역에 각각 512평과 700평 규모로 개설되며, 제3사업권과 제4사업권은 출국보세지역 동측에 각각 606평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주)호텔롯데와 DFS HK는 향수,화장품 등 외산품을 주로취급하며, 한국관광공사와 SKM· 애경 컨소시엄은 담배,주류 등 국산품을 주로 판매한다. 각 면세점은 이들 제품 이외에도 의류,가죽제품,기념품 등을 제한 없이 취급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선진 공항을 능가하는 초일류 쇼핑 시설을 인천국제공항에 조성하기 위해사이퍼뮬러社(캐나다, 업종 구성과 매장 배치 부문), 빌모트社(프랑스, 여객청사 인테리어 설계 부문) 등 세계적 전문 업체들을 참여시켜 상업 시설을 기획하고 개발해왔으며, 전문 운영자 선정을 통해 여객에게는 최상의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와공항공사는 높은 매출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의 규모는 연면적 약 15만평으로 단일 공항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이며, 이중 약 1만평이 내년 3월말 개항때 면세점을 포함한 각종 상업 시설로 개발된다. 김포공항의상업 시설 규모는 4,180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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