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로건설로 야생동물의 생활·행동권이 단절될 경우, 동물이동이 도로에 의해 방해받게 되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면서 차량과 충돌할 경우 교통사고의 큰 원인도 되어 왔다. 건설교통부는 과거에 도로를 개설하면서 이와 같이 백두대간 생태계를 단절시킨 대표적인13개소에 대해 금년부터 2003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육교형 야생동물 이동통로(Eco-Bridge)]를 설치키로 하였다.
우리나라 동식물의 주요 서식처이자 생태 연결고리로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백두대간의 생태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우선 금년도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지역인 국도44호선 한계령, 소백산 국립공원 지역인 국도5호선 죽령 및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을 연결하는 국도26호선 육십령 등 3개소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교통부는 야생동물 이동통로 주변에 서식하는야생동물의 종류와 특성, 다니는 길의 현황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 꼭 필요한 장소에 이동통로를 설치함으로써 예산투입 효과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건설될 도로는 미리 설계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환경영향분석을 실시하여 생태계가 단절될 우려가 있는 지점은야생동물이동통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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