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자주 내거나 대형사고를 내는 운전자들은 사고당시 매우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업용 자동차의 운전자를 상대로 피로상태를 분석한 결과, 사고를 자주 내거나 대형사고가 발생한 운전자 중 68%가 심한 피로 속에서 운전을 하였음이 나타났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가 더 심각하게 나타났는데 야간 운행시 졸음운전을 초래하여 대형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대두되었다.
피로감을 갖게 되는 주요 이유는 근로시간외 연장근무가 많고, 도로체증 등으로 인하여 적정한 휴식시간을 갖지 못한데 있다고 밝혔다.
피로와 함께 만성 스트레스도 교통사고의 주 요인으로 밝혀졌는데 사업용 운전자들에 대한 분석결과, 전체 운전자의 72%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주된 요인으로는 55%가 운전자의 가정생활에서, 41%가 식사의 불규칙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기타 불편한 운전자세도 주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업종별 운전자의 특성을 보면 화물업체 운전자가 피로나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여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근로시간외 연장근무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시외버스로 밝혀졌다. 택시업종의 경우 운전자의 조급성이 강하여 급차로 변경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결과, 운전자중 26%는 지친 상태에서 자제심을 잃고 공격적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진단업체 운전자 가운데서 교통사고다발자 384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운전자 전방주시태만이 42.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러한 분석결과로 보아 현재 운수업체 운전자들이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인한 집중력저하로 운전중 전방주시 태만 등 지각능력의 저하로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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