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건설교통부는 항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항행안전시설을 통합감시 및 통제할 수 있는 『항행안전시설 종합상황실』을 김포공항 내에 구축하고, '03년 2월 4일 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ㅇ2000년부터 총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되어 건설된 이 종합상황실은 인천과 김포공항 등 전국의 16개 공항과 8개 항공무선표지소에 설치되어 있는 총 12종류, 280대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동작상태를 실시간 모니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어느 시설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를 즉시 해당 관제소 등 관련기관에 알려주어 항공기가 고장난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동작중인 다른 대체시설을 이용하도록 하여 보다 완벽한 항공안전 체계를 갖추고, 또한 장애가 발생한 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 및 전 항행안전시설의 종합적인 통제와 조정을 통하여 항공기 운항의 지연과 결항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ㅇ또한 이 상황실에서는 전국의 항공기 운항상황을 레이더와 동일한 화면을 통하여 파악할 수 있으며, 전국 공항의 기상과 기타 중요한 공항운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줄만한 사태가 예상될 경우에는 사전에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ㅇ항행안전시설이란 항공기의 이·착륙과 항로비행 등에 필요한 항행시설과 레이더와 같은 관제·비행감시시설 및 각종 항공통신시설 등을 말하는데,
전파에 의하여 항공기를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계기착륙시설(ILS), 항공기가 정해진 항로를 비행할 수 있도록 방위각 정보를 제공하는 전방향표지시설(VOR), 그리고 항공기의 비행위치를 탐지하여 관제에 활용되도록 하는 레이더시설(RADAR)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ㅇ이렇게 항공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국에 설치된 모든 항행안전시설의 동작상태를 한눈에 파악하여 이상이 발생할 시에 는 즉시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춤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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