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다드가 사실상 함락되는 등 이라크전이 조기 종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와 해외건설업체들은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였다.
□ 복구사업 규모는 이라크의 피해규모, 복구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약 1,000억불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 초기에는 전쟁으로 파괴된 병원·학교·도로 등 공공시설 위주로 복구가 추진되고,
- 유전개발, 정유공장 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 건교부는 우리업체들이 걸프전 이전 이라크에서 65억불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 현재도 쿠웨이트, 이란 등 인근 중동지역에서 많은 공사경험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에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전망했다.
※ 중동 공사현황 : 66년 이후 1,034억불 수주 (시공중 97억불)
□ 건교부는 재건사업이 미국주도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 미국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하청참여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업체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업체들의 시공능력과 공사경험을 적극 홍보키로 하였다.
□ 건교부는 이라크전이 종결되어 불확실성에 제거될 경우, 중동지역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 오는 5월초 쿠웨이트·사우디·카타르에 민·관합동 시장조사단을 파견하여 중동지역의 시장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며,
- 실무차원의 시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건교부장관의 중동방문외교를 통해 우리업체의 수주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 또한, 외교부·재경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원조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지원등과 연계하여 우리업체의 공사참여를 추진키로 하였으며
- 대 이라크 미수금 12억불 회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 이와 아울러 건교부는 이라크에 신정부가 들어서고 재건계획이 구체화되면, 이라크에도 수주지원단을 파견하여 우리업체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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