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가 후원하고, 교통안전공단(이사장 金鍾熙)이 주관한 2003년도 제18회 교통안전 촉진대회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열렸다.



□ 지난 8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열여덟 돌을 맞았는데, 이 행사가 최초 우리나라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의 출발로 평가되는 한편, 오늘날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 교통사고 감소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교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 한편, 건설교통부 최종찬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2000년에 1만 명을 넘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을 기점으로 8,5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2002년에는 7,541명으로 대폭 감소함으로써,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사고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은 정부와 교통관련단체는 물론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 그러나 교통안전 분야가 우리나라의 경제력 수준인 OECD 12 위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 먼 실정이 라고 말하고, 최근 10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강원도 동 해시나 전남 나주시 인구에 해당하는 통계는 교통사고의 심 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 로운 교통문화를 창출해 가는데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 를 주문했다.



□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은 그 동안의 경과보고와 대회사 및 공로상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로는 경찰악대 연주 및 어린이 교통안전 합창단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봉사·계몽부문 등 4개 분야에서 교통안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적이 있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대통령 표창에는 개인부문에서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병우씨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오맹근씨 등 2명이, 단체부문에서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전남지부가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7명 등 총 105명이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