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 장관은 9월4일 오전 새롭게 단장한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실시하였다.
브리핑 내용은 참여정부의 초대 해양부장관으로 취임한 후 6개월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역점시책에 주안점을 두었다.
허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후손들이 우리 바다를 이용해서 잘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의 성과에 대해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도약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어업인들에게 안정된 생활기반과 살기 좋은 어촌을 건설하기 위하여 일선현장을 누볐으며, 해양과학기술(MT)을 적극 육성하여 국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다소 미흡하거나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전국 항만의 개발과 관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원배분에 대해 신중한 접근과, 새로운 어업환경에 대응한 중장기 수산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신설항만의 명칭문제나 근해어업 조업구역 조정문제 등이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앞으로의 역점사업에 대하여는 "2~3년내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로 확실히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굳건히 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항만내 다국적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촌을 관광자원으로의 개발과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며, 해양을 풍요로운 생활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개발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덧붙였다.
허 장관은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 좌고우면 하지 않고 해양수산의 미래를 생각하며 소신껏 정책을 펼쳐 나가겠으며, 한달에 한번 이상은 직접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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