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운영중인 어류이동병원(Fish Doctor 119)이 양식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폐사방지를 위해 장기간 절식 및 환수제한 조치 등을 해 온 탓에 양식생물의 저항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는 가운데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상처가 날 경우 전염병 발생 및 2차 감염에 따른 양식물 피해가 우려되었다.
이에따라 과학원은 어병진료팀을 구성하여 적조 및 태풍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을 직접 순회하며 어병검사 및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어류이동병원은 매년 어류질병이 우려되는 고수온기에 중점 운영되어 왔으나, 올해는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5차에 걸쳐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특히, 태풍피해후 지난 9월22일부터 9월28일까지 3개팀을 구성·운영하였다. 그동안 남해안 및 동해안 일원에서 229개소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582건의 어류 질병 진단 등을 실시했다.
이번 어류이동병원 운영으로 그동안 적조 및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양식수산물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게 됨에 따라 실의에 빠진 양식어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어업기술인력과 02-3148-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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