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해안으로 돌아오는 어미 연어가 전년보다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태풍 매미로 입은 하천피해에 대한 복구 공사로 흙탕물이 많이 발생하는 등 여건이 나쁜 편으로 소상하천과 동해안 연안에서 10월 20일 현재까지 작년 대비 53%수준인 1만1,450마리를 포획하였다.



남대천 등 16개 하천 및 동해안 연안에서 포획하고 있는 이들 연어는 2000년과 2001년에 우리나라에서 방류한 연어(2만4,320마리)로 2～3년간 북태평양을 회유하면서 성장하여 되돌아온다. 동해안 3개 연구소(양양, 삼척, 울진)에서는 이들 포획한 연어를 채란·부화해 치어 1,800만마리를 생산, 내년 봄 남대천, 오십천, 왕피천 및 섬진강 등 19개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동해안 수산자원 증대의 일환으로 1967년 연어치어 10만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방류량을 늘려 2003년까지 총 2억5,500만마리를 방류했다. 우리나라가 2003년 5월 가입한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회원국들은 매년 3～20억마리를 방류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방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10월 26일부터 시작하는 NPAFC 제11차 연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방류연어의 회귀경로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연구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의, 어업자원국 자원관리과 신현석 02-3148-6933, shsok@moma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