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과도정부의 건설담당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11월1일부터 2주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건설교통부는 이라크 과도정부 건설주택부 소속 이라크 주택건설부 아킬 알 안사리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공무원 20명이 건설교통부 후원으로 해외건설업체 등을 방문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에는 건설주택부 소속 12개 대형 건설사의 임원진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들은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회사의 본사와 시공현장은 물론 한국민속촌,경주 불국사 등 국내 문화유적지도 돌아볼 예정이다.
이라크 주택건설부는 도로·교량 등 공공 인프라부터 주택공급까지 이라크 내 모든 건설 프로젝트를 관할하는 부서로, 이번 이라크 공무원 방한은 건설교통부의 요청에 의해,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의 연수생 초청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라크 공무원들은 방한기간 동안, 건설교통부·주공·토공·도공·국토연구원·해외건설협회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국토개발, 신도시 건설, 주택·도로 건설 등 SOC 개발전략을 배우게 되며, 현대건설·대우건설·LG건설·SK건설·삼성물산·코오롱 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와 공사현장을 방문, 우리 업체들의 선진기술과 건설공사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방한 기간 중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 주요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경주 및 한국 민속촌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체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이라크 복구사업이 미국주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라크 신정부가 들어서면 이라크 주도의 복구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복구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주택건설부 공무원과 우리 해외건설업체들과의 인적 유대관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작성 곽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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