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처음 실시된 자율관리어업을 더욱 확산시키고 보다 많은 어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자율관리어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11.13(목)-14(금) 2일간 전라남도 목포에서 제1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의 후원으로 한국수산회가 개최하는 전국 규모로 2001년 2월 자율관리어업을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갖는 행사로서 자율관리어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어업인의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수산자원의 감소, 해양환경의 악화 및 수산물수입자유화 등으로 어업경영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정부주도의 어업관리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으로 어업자원관리에 참여케 함으로서
어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어업생산기반을 조성해온 자율관리 시범사업의 지금까지 활동을 되돌아보고 우수공동체의 활동평가 및 지역별 추진에 따른 어려움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있다.
이번 행사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지도자 250여명, 지도․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등 100여명을 포함하여 총 3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율관리어업 추진 우수공동체 지도자의 성공사례 발표회를 갖고, 어업인 모두가 참여하는 불법어업추방 전국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관리어업의 정책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동체에서 작성한 자율관리어업 활동 및 불법어업 사진 전시와 비디오 상영도 준비할 예정이다.
자율관리어업은 2001년도에 63개 공동체가 처음 참여하여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02년에는 79개, 2003년에는 122개 공동체가 참여하였으며 장기적으로는 2,000여개 전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자율관리어업을 전국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우수공동체를 선정하여 작년에 48개소에 대해 100억원을, 올해에는 58개소에 10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에 어업인, 수협, 지자체, 해수부 지방청, 수산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자율관리어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자율관리어업 추진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중앙정부에서는 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업인 단체, 연구기관,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상설지원단을 해양수산부내에 설치하여 행정적, 기술적인 문제 해결과 자문을 하고 있다.
대내ㆍ외적으로 어려운 수산업의 여건하에서 자율관리어업 지도자들이 이번 만남을 통하여 어업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자율관리 어업을 널리 전파하는 전도자로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