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대게어장으로 유명한 왕돌초 주변해역에 침적되어 있는 해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여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을 보호해 나가고 있다.
동해의 ‘이어도’로 불리고 있는 왕돌초는 울진군 후포항 동방 약 24km 지점에 있는 거대한 수중암초이다. 이 주변해역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900~1000톤 생산되는 대게의 대부분이 어획될 만큼 대게 생산의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산란기 대게 보호를 위해 금어기 설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수중 침적 쓰레기로 인해 대게들의 산란·서식장이 파괴되어 왔다.
이러한 대게어장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해양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폐어구 인양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먼저 해양부에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수중 침적폐기물 수거사업비 10억원을 직접 투입하여 20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다. 그리고 울진군과 영덕군에서는 침체어망인양사업비 11억원(국비 9억원, 지방비 2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12월까지 폐어구를 수거할 계획이다.
또 해양부는 내년부터 연근해 주요어장의 해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여 수산자원의 생육여건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해양보전과 이찬복 사무관 02-3148-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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