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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상반기 사스여파로 크게 위축되었던 국제여객수요가 9월부터 예년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4일 발표한 금년 1월에서 10월까지의 국제항공수송 동향에 따르면, 사스여파가 가장 크게 미쳤던 지난 5월 전년대비 약 40% 가까이 감소했던 국제여객수송실적은 여름성수기인 7-8월 들어 전년수준에 근접하였고, 9-10월 들어 전년에 비해 각각 2.8%,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스충격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스의 진원지로 수요감소가 가장 많았던 중국노선도 9월들어 11.8% 증가하였고, 동남아노선도 이미 7월부터 전년 수준을 넘어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일노선은 9-10월 들어서도 여전히 전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건교부 관계자는 사스와 북핵사태로 인한 영향이 일본국내의 경제상태와 맞물려 수요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나 이번 달 말부터 김포-하네다 공항간 전세편 운항이 시작되면 양국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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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던 구주노선만이 금년 3.1% 증가한 가운데 금년 10월까지의 전체 국제여객 실적은 전년대비 8.4% 감소한 1천737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10월까지의 수송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 증가한 180만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주력 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와 중국·동남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건설교통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이 전년대비 19.8% 증가한 17만566톤, 구주노선이 14.8% 증가한 24만3,569톤, 동남아노선이 5.2% 증가한 50만2,815톤으로 나타났다. 이에 덧붙여 건교부는 통상적으로 4/4분기가 수출입물량이 몰리는 성수기이고 내년도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 등을 감안할 때 항공화물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국제항공과 이윤상 02-2110-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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