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original, center %] 폐어구·어망 등 매립·재활용이 어려운 해양폐기물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대전시에 소재한 한국해양연구원 산하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해양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해양폐기물 전용소각로 시연회’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각로는 중금속 및 다이옥신제거설비 등 공해방지설비를 갖추는 등 해양폐기물을 무공해 소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처리용량은 플라스틱류의 경우에는 시간당 100㎏이며, 일반가연성 생활폐기물은 시간당 최고 250㎏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처리규모는 지역실정에 맞게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양폐기물인 폐어구· 어망 등을 일반 폐기물업체에 위탁·처리할 경우 염분함유 및 운반·이동 등의 사유로 톤당 28~30만원의 처리비가 소요돼 과다한 비용부담이 문제가 됐다. 앞으로 소각로를 도서지역 및 연안에 설치·운영할 경우 현행보다 처리단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해양부는 “이 소각로를 일정기간 실제 현장운영을 통해 효과분석 및 운용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오는 2005년부터 연차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양정책국 해양보전과 유정석 과장, 이찬복 사무관 02-3148-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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