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의 해양환경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우리나라에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최된 APEC 해양장관회의시 우리나라에 유치된 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AMETEC)가 오는 11월 25일 경남 거제시 장목에 소재한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AMETEC은 정부가 지난 96년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국제협력체로서 APEC 개도국 연구진의 기술교육훈련과 APEC 회원국들의 해양환경 관련 환경기준 및 분석법을 통일하기 위한 연구개발활동 임무를 맡게 된다.
해양연구원은 총 63억원을 투입하여 남해연구소에 교육훈련·연구동, 강의실, 세미나실, 국제회의실, 청정실험실 및 기숙사 등을 갖춘 센터 관련시설을 완비했다.
한편, 해양부는 경제적인 여건과 기술력의 부족으로 해양환경보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APEC 개도국들에게 해양환경관련 기술이전을 통한 APEC 역내 해양환경 오염 피해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도국의 관련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 이번 센터 개관을 앞두고 지난 11월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태국, 인도네시아, 페루 등 9개 개발도상국의 해양환경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보호 능력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중이다.
앞으로 센터운영이 보다 활성화되면 일정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문의, 해양환경과 우대호, 02-3148-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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