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와 기장군 안평리를 잇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2단계(12.7㎞) 공사가 오는 3일 착공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2단계(반송선) 사업의 기공식이 3일 오후 2시 건설교통부장관, 이 지역 국회의원, 부산교통공단 및 부산시 관계자, 지역주민, 시공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석대동 수영강 고수부지에서 거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3호선 2단계 건설사업은 미남∼안평간 총연장 12.7Km, 13개역, 총사업비 8,210억원(국비 4,101억원, 시비 4,109억원)을 투입하여 2007년 완공된다.



본 노선이 완공되면 하루 12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며, 반송에서 동래역까지 18분이 소요되어 버스의 45분에 비해 30분정도가 단축될 수 있으므로 상습 체증지역인 동래·금정·반송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금사·반송·기장지역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 노선은 국내 최초의 경량전철로 건설되어 향후 도시철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경량전철은 무인운전이 가능한 자동운전방식의 최첨단 시스템의 전동차로 정시성·신속성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고무차륜에 의해 콘크리트 궤도를 운행하게 되므로써 소음과 진동이 적어 환경친화성이 뛰어나다.



또한 가·감속 및 등판능력이 탁월하며, 건설비가 기존의 지하철에 비해 약 80%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부산 도시철도는 1호선(노포∼신평, 32.5㎞)과 2호선(장산∼호포, 39.1㎞)이 운행중이나, 건설중인 노선 2호선 3단계(호포∼중부, 8.0㎞) 및 3호선 1단계(대저∼수영, 18.3㎞)와 본 노선이 모두완공되면 수송분담률은 현재의 13.6%에서 23%에 달해 도시철도가 부산 대중교통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도시철도과 김종욱 02-2110-8186~8 jwgim@mo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