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박의 잔존기름으로 인한 제2의 해양오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몰선박 잔존유 무인회수 장비가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동 장비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금년에는 수심 200m 해저에 침몰된 선박으로부터 잔존유를 회수할 수 있는 무인장비에 대한 상세설계를 마치고, 오는 12월5일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04년도에 무인회수장비의 시제품제작에 착수하여 2005년도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침몰선의 잔존기름을 회수하는 기술과 장비는 현재 세계적으로 2~3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로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기술 및 장비 개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침몰선 잔존유 무인 회수 기술 및 장비가 없어 지난 98년에 침몰선박인 제1유일호(1,591톤) 및 제3오성호(786톤)에 대한 기름회수 작업비용으로 총 130억원중 약 70억원을 외국업체에 지불한 사례가 있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침몰선의 잔존유 회수로 해양환경 보호 및 선박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침몰선 잔존유 회수를 위한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해양방재담당관실 남석희 서기관 02-3148-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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