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large, left %]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댐건설시 자연환경을 보전함은 물론 새로운 생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10일 '환경 친화적 댐설계지침'을 마련했다.
이러한 지침 작성의 배경은 그동안 댐건설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에 따라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댐건설을 위해서다.
'환경친화적 댐설계지침'은 그동안 이뤄진 국내외의 각종 연구결과와 댐설계·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 축척된 경험 및 기술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앞으로 건설될 댐 설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지침에는 댐건설시 주요 공정별로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 결과와 댐주변지역의 동·식물 등 자연환경 조사의 시기 및 방법을 제시했고, 생태공원, 인공습지, 생태통로, 자연환경림 등 다양한 대체환경의 조성방법과 구체적인 설계기법 등을 제시함은 물론, 국내외 건설된 친환경적 댐의 실제 시공사례를 사진 등의 자료와 함께 수록했다.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댐분야에 단편적으로 적용되어온 환경개념을 앞으로 건설될 한탄강댐 등에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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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의 경우 공사비의 13%인 360억원을 환경에 투자해 야생동물과 어류 보호를 위한 대체서식처(28만평)를 조성하고 어류산란장(12개)과 동물이동통로(6개)를 설치하는 것과 함께, 댐 하단부에 20m이상의 폭을 가진 생태이동 통로를 설치하여 댐으로 인한 하천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댐 하류에 자연학습장(6만평)을 설치하여 환경교육 장소로 이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환경친화적 댐건설이 확대될 경우 댐건설에 따른 환경 변화를 최소화함은 물론, 댐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생태공간이 자연학습 및 관광자원으로 적극 이용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수자원개발과 박재현 02-2110-8233~4 truss1@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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