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지구 간척지 3,300만평이 관광, 레져, 신산업, 주거기능이 상호 보완적으로 연계되는 복합도시로 개발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 국토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행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은 시화호를 오는 2013년을 전후로 2단계로 나누어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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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안은 공청회를 거쳐 건설교통부ㆍ산업자원부. 행양수산부. 농림수산부. 안산시. 수자원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6개 정부기관과 지자체로 구성된 '시화지구 정책협의회'에서 이달중 최종 확정된 후 내년부터 관련 기관별로 세부시행 계획이 마련돼 추진하게 된다.
북측 간석지는 멀티테크노밸리(317만평), 안산 테크노파크(10만평) 남측간석지는 공업용지(1,330만평) 도시용지(1,720만평)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기관별로는 방조제 주변지역(조력발전-건교ㆍ산자부(수자원공사), 항만-해수부),북측간석지(멀티테크노밸리-건교부(수자원공사), 안산 테크노파크-안산시),남측간석지(농업용지-농림부(농업기반공사), 도시용지-건교부(수자원공사) 등으로 나누어 사업을 시행한다. 시화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24선석의 항만을 갖춘 조력발전소(25만㎾)의 건설이 추진된다. 이 곳을 통해 시화호 용량의 약 50%에 해당하는 하루 1.6억톤의 해수를 유통하게 된다.
특히 시화지구에는 환경보전을 위해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해수유통량을 확대하고, 멀티테크노밸리나 도시용지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전량 차집해 하수처리장에서 고도처리후 방류키로 했다. 남측간석지내 공원·녹지율도 50%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교통망으로는 부근을 지나는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도로가 연결되고, 단지내 남북 3개, 동서 2개 노선의 간선 도로망이 확충된다. 2013년 이후에는 소사∼원시∼남측간석지 사이 철도와 양재∼시화간 고속화도로 건설이 검토된다.
2012년까지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6단계사업 지역에서 용수를 조달하고 2단계 사업 때 지역별 배분량을 재조정해 충당할 예정이며, 기대효과로는 수도권 공간구조 개선과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시화호 및 주변지역 환경개선 효과, 주변도시로 접근성 향상, 지방재정 건실화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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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이번 계획안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사항이며, 먼저 개발예정지에서 배출하는 오수는 전량 하수처리장에서 고도처리 후 외해로 방류하게 되며, 이 경우 시화호에 대한 오염부하량은 지금보다 5~6%증가하게 되지만, 조력발전소를 건설함으로서 유통되는 해수량을 감안하여 장기적으로는 외해의 수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기질은 멀티테크노벨리 지역 및 도시용지지역에서는 첨단무공해 산업만 유치되고 저밀도 개발이기 때문에 새로운 대기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 시화․반월공간에서도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므로 상당부분이 개선될 것이다.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서는 기존계획구역에서 약 120만평을 축소하여 갯벌이 형성되도록 하였으며, 기존 갯골 및 자연수로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계획구역의 50%이상의 녹지를 확보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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