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무현)은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9일까지 23일간 남해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어업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열대성 어종들의 출현이 많은 반면에 연근해 주요 어종의 크기는 소형화되고, 어군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동중국해에 주로 분포하는 아열대성 어종인 독돔, 철갑둥어, 세동가리돔 등은 북상하는 난류세력에 편승하여 초겨울에 제주 주변해역에서 다량 출현하고, 해양의 온도 등 물리적 현상과 어류의 생리적 현상에 의해 회유하는 어종들의 다양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연근해 주요 어획대상자원의 밀도는 감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어종인 참조기, 갈치, 전갱이 등 대부분의 어군이 미성숙 개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종의 크기는 소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에서는“내년도에도 자원회복을 위한 어업자원관리연구, 수산공학기술개발연구 등에 역점을 두고 연구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어업인들도 소형 어종 어획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국립수산과학원 연인자 연구관 051-720-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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