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시설로 인한 과잉생산, 품질저하, 가격하락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김 양식업의 구조개선을 위해 인공위성 영상자료가 이용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초부터 시·군별, 어촌계별로 불법시설을 조사하기로 했다. 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김 양식장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여 불법시설이 만연해 있고, 이로 인한 과잉생산과 품질저하로 맛도 떨어지고 제 값을 받지 못하며 일본, 중국 등과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양식장의 인공위성 촬영은 적정 양식시설 설치 등 김 수급조절 기능을 조기에 도입하기 위한 것이며 해양부는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지자체에게 강도 높은 어장정비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양식어업관측실시와, 유통협약 등 새로운 수산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해양부는 내년 3월이면 양식장 시설량이 공개되고 김 생산량도 예측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유통가공과 박노종 사무관 02-3148-6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