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사비 적산제도의 운영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오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다.



산·학·연 등 건설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날 공청회에서는 내년부터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시 도입될 실적공사비 적산제도와 관련, 운영방안 소개와 제도 도입을 위한 건설산업계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날 공청회의 주제는 실적공사비제도 추진경위·운영방향·2004년에 적용예정인 공종선정 및 실적단가 결정절차·실적공사비 적산기준 세부내용·향후 효율적 운영방안 등이며, 토론에는 한양대 이태식 교수의 사회로 산·학·연과 시민단체 및 정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게 된다.



실적공사비 제도는 공공공사 공사비 산정시 지금까지 적용했던 '정부표준품셈' 방식에서 탈피, 시장에서 형성된 공종별 단가를 적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도입 주장과 함께 정부도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사안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공공 건설공사 예정가격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건설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에서 형성된 적정가격을 건설공사에 도입하기 때문에 정부발주 공공공사의 건설비용이 보다 합리적으로 산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건설환경과 신준수(02-2110-8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