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점등10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가 위성항법 위치정보 송출장치 등 첨단 항행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등대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03년 12월 22일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Km 떨어진 팔미도에서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한준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관련기관장 및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미도 신축등대 준공식 및 점등식과 팔미도등대 100주년 기념 조형물 “천년의 빛”과 기념 휘호석 제막식을 거행하게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한국등대100년을 맞이하여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의 환황해권 중추항만으로 부상하는 인천항의 경쟁기반을 구축하고,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난 100년 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해 온 팔미도 등대를 현대적인 조형미와 위성항법 위치정보 송출장치 등 첨단 항행지원 시스템을 갖춘 팔미도 신축등대를 건립하였다.
지난 2002년 9월부터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높이 31m의 등탑과 사무실․전망대를 갖춘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695㎡규모의 등대와 348㎡규모의 직원숙소를 갖추고 2003년 12월 22일부터 새롭게 불을 밝히게된 팔미도 신축등대는 선박의 항해지표 역할 뿐아니라 지난 ‘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GPS위치오차 보정을 위한 해양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의 위치 정보를 내륙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망(NDGPS)으로 확대하여 국가 정보통신산업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게 되며, 조류신호시스템을 설치하여 조류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한편 무인등대․등부표․입표 등 항로표지시설을 권역별로 원격감시 제어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 집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됨으로써 팔미도등대는 점등 100주년을 맞이하여 IT시대의 미래지향형 항행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세기를 밝히게 되었다.
■ 항로표지과 과장 윤지의 / 사무관 안종렬
Tel 032-880-6251 jr1066@momaf.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