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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전세계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GPS의 위치오차를 축소(10~15m→1~2m)시키고 안전성을 대폭 높여 항공기가 악천후 시에도 이를 이용하여 정밀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위성 이착륙시스템(GBAS)”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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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01. 11월 차세대 이착륙시스템으로 정하고 각국에서 이를 개발하여 활용하도록 권고한 장비로서, 우리 나라는 미국․프랑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이를 개발하여 비행시험까지 완료하였다.
항공안전본부는 이 시스템을 한국공항공사와 16억원을 공동 투자하여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등에 위탁시켜 개발하였는데, 20여 차례의 비행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치 정확도면에서는 정밀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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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각 공항에 설치될 예정인 GBAS는 GPS의 위치오차와 GPS 각 위성의 이상 유무 등을 초단파(VHF, 108-118MHz) 데이터링크로 항공기에 0.5초마다 지속적으로 송신하는데, 항공기는 GBAS가 보내는 정보를 이용하여 GPS 오차를 상쇄시키고 문제가 있는 위성은 위치 계산시에 제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정밀 이착륙을 하게 된다.
또한, 위성 이착륙시스템의 지상장비와는 별도로 항공기내에 설치하여 조종사가 최종 착륙경로를 3차원 동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착륙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도 시도하였는데, 이 장치는 기존에 2차원으로만 제공하는 착륙정보(착륙각도, 활주로방향)를 3차원의 터널진입형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착륙 지원시스템이다.
이 3차원 터널진입형식의 탑재시스템은 공항의 실제 지형지물을 전자적으로 시뮬레이션하여 조종사가 악기상 상태에서도 모니터를 통하여 공항인근의 지형지물과 활주로를 실제와 유사하게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착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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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가능한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장비를 2007년경부터 국내 각 공항에 설치할 예정인데, 지금까지는 모든 항법장비를 수입하여 이용하였으나 이 시스템의 자체개발로 인하여 앞으로는 국내 생산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외화절감과 수출증대가 기대되며, 항로의 직선화로 인한 운항시간 단축과 지상 및 항공기에 설치되는 장비의 간소화로 승객이 보다 저렴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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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존의 항법장비는 주로 한 개의 착륙경로만 구성할 수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 장비는 곡선착륙 등 많은 착륙경로를 제공하여, 산악지대로 인하여 항법장비를 이용하지 못하고 조종사가 눈으로 지형을 보고 착륙하던 활주로는 산악을 회피거나, 또한 주택가를 우회하는 착륙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공기 운항을 도모하는 등 이 장비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항공교통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항행시설과 허균도 2662-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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