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의 민간사업자 모집결과, 한국복합물류(주), 보성건설(주), 한국토지공사 등 6개업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가칭 중부복합물류(주)'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지난 2000년 7월과 2001년 6월 2차에 걸쳐 민간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수익성이 부족하고, IMF 영향에 따른 민간기업들의 투자여력이 미흡해 사업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제고를 위해 당초 민간사업자의 부담이었던 교량건설비를 국고로 전환하는 한편 정부재정융자 비율을 확대(30→40%)하고 취득세·등록세를 전액감면하는 등 정부지원 부문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이번 민간사업자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 지역과 바로 인접한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원에 15만평 규모로 2008년까지 건설, 2009년 1월부터 운영 개시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1045억원을 투자해 화물취급장 4동·배송센터 6동·컨테이너 CY 3만평 등 주요시설과 운영건물·차량정비소 등의 지원시설을 건설, 연간 일반화물 277만톤·컨테이너화물 39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정부는 9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입도로(480m)·인입철도(5.5㎞)·상수도(19㎞) 등 기간시설을 건설해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2년 이내에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06년초 건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에 따른 물류비 절감효과는 연간 약 960억원.
기타 화물의 대량수송을 통한 교통혼잡완화 및 이에 따른 환경오염 억제효과를 제외하고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충남북지역에 약 4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900억원의 소득유발효과, 약 32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으며, 운영중에는 지역주민들의 상시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물류기획과 김성서 2110-8115)
정리: 이경희(mocttv@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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