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한 교통난 완화를 위한 '도로․ 철도건설 및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방안' 등 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됐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서남부지역 도시들의 자연성장과 도시화 지역의 확산에 따른 광역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어 교통개발연구원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해당도시는 과천·광명·군포·수원·시흥·안산·안양·의왕 등이다.
이번 교통개선대책의 특징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이 현재는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요인이 없는 지역이므로 기시행중인 사업과 기존의 계획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증가할 교통수요를 감안하여 중․장기적으로 건설이 필요한 사업을 제시했다.
서남부지역의 전체 교통시설은 도로 17개 구간, 철도 4개 노선, 버스전용차로 3개 구간, 광역버스 7개 노선, 환승주차장 3개소, 버스공영차고지 6개소 등이며, 교통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원은 지자체 등 해당 사업시행주체가 부담하게 된다.
이중 단기적인 교통대책으로는 버스전용차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장기적인 교통대책으로는 기존 계획사업인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11개 도로건설사업이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사업 등 6개 도로건설사업과 신안산선, 인덕원~병점 등 4개 철도건설사업은 장래 교통수요증가에 대비하여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대책의 마련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간선도로인 영동고속도로 및 주변 국도 교통량의 20%를 분산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철․버스 등 서남부지역 대중교통 분담율도 현재 55%에서 60%로 향상되어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번 교통개선대책이 수도권 서남부지역 도시들의 교통기반시설 정비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한 사업은 '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계획' 에 반영하는 등 대중교통중심의 교통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역철도과 02-2110-8322)
정리: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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