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는 총 37억불(연말기준)로 02년(61억불)에 비해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수주액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이 이라크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석유, 가스전 등 플랜트 공사 발주가 지연되고, 90년대 중반이후 주요 수주 지역중 하나인 동남아지역도 경기 침체와 SARS 영향 등으로 대형공사 발주가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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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우리 업체들의 수주전략이 물량 확보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변화되고 있고, 국내 부동산 경기 활황세로 업체들이 국내 영업에 집중한데서도 그 원인이 있다. 그러나, 금년에는 해외건설 수주의 대내외적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동지역에서 이라크 종전후 안보위협 해소 등으로 그동안 미루어진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고 특히,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186억불 규모) 본격화로 수주여건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동남아 건설경기의 바닥권 탈출이 예상되며, 러시아도 6%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건설 등에서 발주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주택·건축경기의 불확실성 증가로 대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건설사업 강화가 예상된다.
문의, 해외건설협력담당관실 진현환 전 화 번 호 2110-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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