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19일 뉴질랜드가 13번째로 ‘중서부태평양 수산위원회(WCPFC, Western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설립협약’에 비준함에 따라 오는 6월19일에는 동 협약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9월5일 채택된 동 협약은 협약 채택후 3년 이후 △북위 20도 이북의 관련국 중 3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한 후 30일이 지나거나 △전체 관련국 중 13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한 후 6개월이 지나면 발효되도록 돼 있다.
현재까지 호주, 뉴질랜드, 피지 등 모두 남태평양 연안 13개국이 비준 또는 가입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협약이 발효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해양부가 업계, 전문가 및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기구 설립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동 협약에 조기에 가입하기로 방향을 설정하고, 이미 지난해 11월7일에 외교통상부에 비준을 요청하여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에 있다.
중서부태평양수역은 우리 참치어업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앞으로 동 협약이 발효되면 국제적인 어업관리체제에 돌입함으로써 그간 무분별하게 어선세력을 확대해 온 후발조업국들에 대한 견제가 가능해져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우리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국제협력관실 국제협력담당관실 담당관 박종록 / 사무관 양동엽 02-3148-6994 yd028@mom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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